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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크리스마스 신이 있다면, 으로 시작하는 나의 삶은 늘 가정이었다. 나라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걸 포기한 건 아니리라. 내가 내게 확신할 수 없는 것은 내 기억의 단면은 나의 체념에서 뻗어나갔기 때문이었다. 내가 사랑하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이는 없었다. 하나뿐인 형제인 너와 같은 옷을 입고, 손을 꼭 잡고서 나란히 선 사진 하나 없는 삶이었다. 크리...

폐허 우승혁: 유사과학 전부 안 믿음. 이원이가 보자고 하면 마지못해 보기는 하지만... 태어난 시간도 모를 듯(일단 어머니가...) 정이원: 승혁이와 마찬가지로 생시를 모름. 그래도 재미로 타로 정도는 본다. 엄청난 행운도, 불행도 없는 적당한 결과에 만족할 듯. 더 좋은 결과를 바라지 않는 이유는, 우승혁이 있기 때문에. 인생의 행운을 모조리 쏟아부어 ...

"...기억해?" "뭘." "내가 너한테 한 일... 그리고 네가 나한테 한 일들." * 사유님께서 영원 소장본 발간을 기념하여 보내주신 그림입니다. 정말 넘 감사합니다<3 사유님: https://url.kr/bodfni

영원 만우절 AU 종종 하루의 연속성에 기대어 기적을 잊곤 했다. 어제가 저물고, 오늘을 무사히 보내고, 마침내 내일이 온다는 것. 그것을 너무 당연히 여겼다.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기적을 거름 삼아 핀 꽃인데도 불구하고. 3월의 마지막 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진 어제에 윤영이 말했다. 아직 밤은 춥다고... 소년처럼 웃던 선우원은 완연한 남자의 ...

영원 학생 AU

여름영원 학생 AU 선우원, 그의 이름 세글자를 들어야만 숨이 쉬어지던 때가 있다. 아직도 나는 종종, 호흡 곤란을 겪는다. 선우원의 이름을 듣지 못해서, 너를 보지 못해서. 여름은 종종 애석하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선우원은 눈이 부시게 빛나는데, 땀에 젖은 체향은 이렇게 짙은데 자신은 그의 곁에 설 수 없다는 게 참, 싫었다. 창밖을 내다보던 윤영은 죄...

영원 동계스포츠 ver 선우원: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포지션 CF(센터 포워드) 지랄맞은 성격으로 팀내 불화가 잦음, 우월한 피지컬과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스타급 선수인데 비인기종목의 비애+팀의 기량 부족으로 우승 근처도 못가봄. 평소에도 사사건건 시비걸고, 경기 도중 중요한 포인트에 본인 진로방해한 국대 동료 하키채로 패서 국대 짤림. 국대 짤리고...

영원 근친 AU

너를 그리다 - Ra.D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다. 아팠다. 그것도 아주 많이. 늦여름에 앓아누운 윤영의 마음은 꼬박 열병을 앓았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이온 음료 캔 툭 던져 버리는 선우원의 모습이 꿈에서 반복됐다. 깨면 끝인 꿈이 아니라 현실의 선우원이 그래서, 윤영은 잠에서 깬 이후에도 잠시 넋을 놨다. 입 안에 고인...

영원 근친 AU

Dive with you - Seori 처음 그날, 막 샤워실에서 나온 선우원은 흰 티셔츠를 입은 채 젖은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넘겼다. 그는 윤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쳐 갔고, 윤영은 복도에 멈춰 선 채 그를 돌아봤다. 물에도 향기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느꼈다. 세차게 두근거리는 심장에, 윤영은 가슴 위에 손바닥을 대고 지그시 눌렀다. 실로 처음이...

영원 AU 쓰다가 노선 틀어서 쓰는 잡다한 이야기. 1. 윤영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공기소총 10미터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2. 위 포상금은 연금이 아닌 일시불로 수령하여 형에게 선물로 주었다.(윤영이가 돈이 없는 이유) 3. 선우원과 윤영이는 아직 한국체대 소속이다. 4. 선우원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

커미션: 국수님(@able_noodle)